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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맛보기]여겨듣다
[토박이말 맛보기]여겨듣다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여겨듣다[뜻]얼(정신)을 차리고 기울여 듣다.[보기월]어른들은 아이들이 어른들 하는 말을 여겨들을 만큼 되면 걱정할 게 없다고 합니다. 배해(학년)를 마무리하는 요즘 까닭 없이 자꾸 싱숭생숭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으면 뚜렷하게 할 말이 없어서 저도 답답합니다. 어쩌면 저만 그런 게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르긴 해도 아이들도 그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잘하게 다툴 일도 아닌 일로 다투는 아이도 많고 말을 해도 들은 체 만체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름답게 마무리를 했으면 한다는 말을 되풀이해서 했는데도 말이지요. 어른들은 아이들이 어른들 말을 여겨들을 만큼 되면 걱정할 게 없다고 합니다. 어른들이 볼 ..
토박이말 바라기
2018. 2. 13.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