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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맛보기]여리꾼
[토박이말 맛보기]여리꾼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여리꾼[뜻]가게 앞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을 끌여들여 몬(물건)을 사게 하고 가게 임자로부터 삯을 받는 사람.[보기월]'여리꾼'을 알려주고 '호객꾼'이니 '삐끼'같은 말을 쓰지 않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지난 이레부터 하루도 쉬지 않았는데 일은 끝이 없습니다.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배곳에 나갔는데 저 말고도 일을 하러 온 분들이 있었습니다. 엿날(토요일)에는 사람들이 없을 때 해야 하는 가심(청소)을 하러 온 분들이 있어서 오히려 더 북적이는 느낌이었습니다. 해 본 적 없는 일을 맡아 해 나가야 하는 것이 짐스럽기도 하지만 새로운 일을 하며 배울 것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 일이 아니고 배곳 일이니 다들 많이 도와 줄 거라 믿습니다...
토박이말 바라기
2018. 2. 26.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