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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박이말]열구름
[토박이말 맛보기]열구름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열구름[뜻]지나가는 구름[보기월]그 열구름 뒤를 이어 온 구름이 눈을 싣고 왔나 봅니다. 뜻밖에 내린 눈과 꽃샘추위 이야기가 온 나라를 덮고도 남았습니다. 그제 저녁 마실을 나갔을 때만 해도 구름이 끼어 있기는 했지만 곧 비가 올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저 멀리 하늘 구석에는 옅은 열구름이 지나가기도 했으니까요. 그 열구름 뒤를 이어 온 구름이 눈을 싣고 왔나 봅니다. 다른 분의 말씀에 따르면 제가 들어온 때 뒤부터 진눈깨비가 내리기 비롯했다고 하니 말입니다. 그 진눈깨비가 높은 곳에는 눈이 되어 내렸고 그것이 쌓여 때아닌 눈꽃을 피운 거죠. 참일 어제는 온봄달 온봄날이라는 '춘분'이었는데 눈이 왔으니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
토박이말 바라기
2018. 3. 22. 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