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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바라기

[토박이말 되새김]4351_11-3

토박이말바라기 2018. 11. 23. 09:23

[토박이말 되새김]들겨울달 세 이레

 

기분 탓인지 저녁에 먹은 먹거리 탓인지는 모르지만 아침에 일어나기가 한결 가볍습니다일찍 눈을 뜬 뒤 누워서 이리저리 움직여 몸을 깨우고 일어나니 밥맛도 더 좋은 것 같습니다여느 날보다 조금 일찍 나왔다 싶었는데 배곳(학교)에 닿으니 그리 일찍은 것도 아니더군요.

 

아래도 추워지니까 손발은 말할 것도 없고 얼굴 살갗도 더 힘이 없어진 느낌이 듭니다눈물도 때를 가리지 않고 볼을 타고 흘러내리고 머리카락은 더 푸석푸석한 것을 보니 겨울이 더욱 깊어지는가 봅니다.

 

벌써부터 손과 발이 시려서 견디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둘레에 여럿 있고 나무에 달린 잎들도 바짝 말라서 쪼글쪼글한 것이 불이 가까이 가면 금방 불이 붙을 것만 같습니다다른 나라이긴 하지만 불이 아주 엄청 크게 나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기도 하고 했다는데 남의 일로 여기고 넘길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겨울철에는 늘 불조심을 해야만 합니다.

 

여러 날 앞부터 해야지 마음먹었던 일을 챙겨서 하려고 날이 어두워지기 앞에 배곳을 나섰습니다수레도 손을 볼 게 있어서 동무 가게에 들렀더니 안쓰러운 듯이 얼른 바꾸라고 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려고 했던 일을 보러 갔는데 그 일은 바로 되는 일이 아니고 집에 와야 되는 일이라고 해서 헛걸음을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새로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말썽을 부리니 그리 기분은 좋지 않지만 와서 손을 봐 준다고 하니 기다려야겠습니다.

 

또 이레가 지나 토박이말을 되새기는 날이 되었습니다세 가지 낱말 뜻과 보기월을 보시며 눈귀에 익게 되기를 바랍니다.


[토박이말 되새김]4351_11-3/(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4351해 들겨울달 스무사흘 닷날(2018년 11월 23일 금요일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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