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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되새김]4351_12-1
[토박이말 되새김]온겨울달(섣달) 한 이레 날씨가 하루 이틀에 이렇게 달라지나 싶을 만큼 추워졌습니다. 아이들이 손에 들고 있는 손데우개(손난로)를 보면 얼마나 추운지를 얼추 알 수 있습니다. 어제부터 그걸 들고 다니는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똑딱이, 흔들이 같은 조금 싼 것부터 아침에 채워 오면 하루 동안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것까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데워졌다 식으면 다시 데워지지 않는 것들이 배곳(배곳) 곳곳에 굴러다니는 걸 보면 안타깝습니다. “손데우개(손난로) 아무데나 버리지 마라. 너희는 누군가의 손을 한 번이라도 따뜻하게 해 준 적이 있느냐?”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말이지만 아이들한테 해 주고 싶은 말입니다. 짧은 동안이라도 내 손을 따뜻하게 해 준 것에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버릴 곳에 고..
토박이말 바라기
2018. 12. 7.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