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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맛보기]이지다
[토박이말 맛보기]이지다/(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이지다[뜻]물고기, 닭, 돼지 따위가 살이 쪄서 기름지다.[보기월]이진 닭을 잡았는지 다리 살이 엄청 통통했습니다. 그제 밤에는 왜 그리 잠이 오지 않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낮에 잠을 잔 것도 아니고 뒤낮에 집가심을 하며 땀도 흘리고 늦게까지 글을 쓰느라 잠자리에 일찍 들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는 바람에 더 말똥말똥해져 마음은 더 바빠졌지만 좀처럼 잠이 들지 않았습니다. 어찌어찌 잠이 들었다가 때알이(시계) 소리에 잠을 깨니 몸은 여느 날보다 무거웠습니다. 새배해(신학년) 맞이모임을 하는 날이라 여러 가지로 마음이 쓰였습니다. 갖추어 놓아야 할 것을 다 챙겨 놓았는데도 뭔가 빠진 것 같기도 했지요. 그래..
토박이말 바라기
2019. 2. 19.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