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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맛보기]일고동
[토박이말 맛보기]일고동/(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일고동 [뜻]일이 잘되고 못됨이 갈리는 매우 종요로운 대목 [보기월]마치 하루하루를 일고동으로 여기며 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밝날(일요일) 저녁 가시집(처가)에 밥을 먹으러 갔었습니다. 맛있는 걸 만들어 놓으셨다는 기별을 받고 바쁜 일을 제쳐 두고 갔습니다. 아이 밥을 챙겨 주고 가느라 좀 늦었는데 저희가 갈 때까지 기다리고 계셔서 더 미안했습니다. 밥을 먹는데 멀봄틀(텔레비전)에 아주 널리 이름난 사람이 나와 나날살이(일상생활)를 보여 주었습니다. 나라 안뿐만 아니라 나라 밖에도 널리 이름이 알려졌다는 것은 알았지만 사는 것도 참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냥 뭇사람처럼 살아서 그 자리에 간 게 아니라는 것을 똑..
토박이말 바라기
2019. 3. 12.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