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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9/07/09 (1)
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맛보기1]-31 겉보매
어제 아침에 배곳에 가서 아이들이 뒷문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자마자 아차 싶었습니다. 지난 이레 닷날(금요일)까지는 잊지 않고 일찍 나와야지 했었는데 서울 갔다와서는 깜빡했지 뭡니까. 어제가 저희 배곳 토박이말 갈배움 이레(토박이말 교육 주간)이 비롯되는 날이었고 아침에는 토박이말바라기 푸름이 동아리 아이들과 함께 토박이말 널알리기(캠페인)을 하기로 했었는데 말이지요. 어깨띠도 있고 손보람(손팻말)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손수 그리고 만든 종이를 들고 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면서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무도 도와 주는 사람이 없는데 저까지 잊었으니 아이들과 함께하는 갈침이를 볼 낯이 없었습니다. 뒤낮(오후)에는 제 코끝이 찡하는 일이 두 셈(번)이나 있었습니다. 모레 있을 '토박이말 이야기 잔치..
토박이말 바라기
2019. 7. 9.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