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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살리기]1-32 놉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놉 #터박이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살리기]1-32 놉 오늘 알려드릴 토박이말은 '놉'입니다. 이 말은 '하루하루 품삯과 먹거리를 받고 일을 하는 품팔이 일꾼. 또는 그 일꾼을 부리는 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제가 어릴 때에 둘레 어른들께서 늘 쓰시던 말인데 요즘은 참 듣기 어려운 말이 되었습니다. '놉을 사다' 또는 '놉을 대다'라는 말을 자주 했으며 모내기나 나락을 벨 때 놉을 여럿 대서 하던 생각도 납니다. 요즘 이런 사람이 어디있나 하면서 이런 말은 쓸 일이 없는 것처럼 여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용직'이니 '일당직'이라는 말을 쓰는데 '일용직 또는 일당직을 구한다' 고 할 때 '놉 구합니다/삽니다'처럼 쓰면 좋겠습니다..
토박이말 바라기
2021. 3. 23.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