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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맛보기]외딴치다 본문
[토박이말 맛보기]외딴치다/(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외딴치다
[뜻]쉽게 앞지르다
[보기월]한 아이가 쉬듯이 달리는데도 옆에 있는 사람을 외딴치는 것을 보며 참 빠르다고 느꼈습니다.
새벽에 여느 날보다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얼른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앞날 많이 잔 것도 아니고 낮에 일을 적게 한 것도 아닌데 그런 것은 몸이 아직 잘 때가 아니라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여느 날 자는 때가 아니기 때문에 일찍 누워도 잠이 들지 않았던 것이지요.
그렇게 뒤척이다 잠이 들었는데 때알이(시계)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아내가 깨우는 바람에 잠이 깼지만 얼른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잘 만큼 못 잤다는 거지요. 또 그렇게 누웠다가 일어나 씻고 나갔습니다.
사흘 집과 배곳을 떠나 밖에서 겪으며 배우러 가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아이들 얼굴에 다 나타났습니다. 여느 날 늦게 오던 아이들도 다 와서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아이들한테 이런 좋은 느낌과 기분이 돌아올 때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며 잘 다녀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을 보내고 생각지도 않게 밖에서 아침을 먹고 놓고 온 것이 있어 집에 들렀다 오니 아침부터 달리기를 하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배곳에서 잘 달리는 아이들로 뽑힌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런 아이들끼리 달리는데도 눈에 띄게 달랐습니다. 한 아이가 설렁설렁 달리는데도 옆에 있는 사람을 외딴치는 것을 보며 참 빠르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잘 달리는 아이 옆에서 있는 힘을 다해 달리는 아이처럼 하루를 보냈는데 해질 무렵까지 할 일은 끝나지 않았더군요. 밤까지 했지만 일은 오늘까지 이어집니다.^^
이 말은 흔히 많이 쓰는 ‘뺨치다’와 비슷한 말이며 다음과 같은 보기가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노는 걸 보면 웬만한 어른 외딴친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말이 여자지 경우에 따라서는 남자 외딴치게 꿋꿋하고 사나운 기미코에게는 도리어 가소로울 뿐이다.(박태원, 속천변 풍경)
4351해 열달 열여드레 낫날(2018년 10월 18일 목요일)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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