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어려운 한자말, '입춘대길 건양다경'을 '문열면봄 기쁨가득' 들봄빎(입춘첩) 만들기 본문
해마다 입춘이 되면 봄기운을 받아서 가정에 좋은 기운을 얻으려는 마음으로 들봄빎(입춘첩)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대문 앞에 붙이는 풍습이 있습니다. 여러 글귀가 있으나 가장 많이 쓰이는 글자가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으로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비손합니다.”란 뜻입니다.
저는 이것을 왜 붙이는지, 무슨 뜻인지 전혀 관심이 없다가 2017년 2월 4일 페이스북 ‘공병우 박사 기리는 모임’ 그룹에 강순형달빛나내 님의 그림 ‘문열면봄’을 보면서 관심을 가졌습니다.
▶페이스북, ‘공병우 박사 기리는 모임’에 담긴, ‘봄 서는 날 立春’ 글 보러 가기
https://www.facebook.com/groups/269852809842082/permalink/709029915924367
‘입춘대길’을 대신 쓸 말은 ‘문열면봄’으로, 그러면 ‘건양다경’은? 이후 2년이 지난 2019년 2월 3일 페이스북 ‘사)토박이말바라기’ 그룹에 이창수 님의 그림 ‘[쉬운 말 쓰기]들봄빎(입춘축)’에서 ‘건양다경’은 ‘기쁨가득’으로 하면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페이스북, ‘사)토박이말바라기’에 담긴, ‘[쉬운 말 쓰기]들봄빎(입춘축)’ 글 보러 가기
https://www.facebook.com/groups/430351457002380/permalink/2021470744557102
저는 이 두 글귀를 통해서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을 ‘문열면봄 기쁨가득’으로 생각했고, 이것을 쉽고 쓰기 편한 우리말을 우리글로 만들어서 집에서 가게에서 쉽게 출력해서 붙일 수 있게 바탕새(바탕 모양새/디자인)를 만들었습니다.
1. 뭉치(파일)를 받는다.
2. 빛깔 종이가 없을 때는 첫 장을, 빛깔 종이가 있을 때는 둘째 장을 출력한다.
3. 가위로 오린다.
4. 필요한 곳에 풀로 붙인다.
본래 들봄빎은 해마다 돌아오는 입춘일과 입춘시에 맞춰서 대문이나 벽에 붙여서 1년 동안 떼지 않다가 다음해 입춘일과 입춘시에 붙인 자리에 그대로 붙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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