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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되새김]4352_2-3 본문
[토박이말 되새김]들봄달(2월) 세 이레
어제는 참고을 진주 고장 배움감 쓰기 닦음(지역화 교재 활용 연수)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서둘러 갔더니 좋은 책을 선물로 주어 참 반가웠습니다. 우리 고장에서 자랑하는 진주성과 아랑곳한 책이어서 오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배움감을 함께 만든 분들을 오랜만에 만나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만든 배움감을 다시 보니 제 손길이 닿은 것들이 곳곳에 보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나눈 열매로 다듬어진 곳들을 보며 그 때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한테 책을 한 쪽씩 넘기며 제 생각과 손길이 닿은 곳들을 짚어 가면서 어떻게 이런 낱말이나 월을 쓰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해 주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동무도 만나고 옛날에 같은 배곳(학교)에서 일을 했던 분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낮밥을 함께 먹고 좀 더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 못 가고 일 때문에 먼저 와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앞낮(오전)에 밖에 일을 보러 가는 바람에 못 올린 토박이말 맛보기 글을 뒤낮(오후)에 배곳에 가자마자 올렸습니다. 그제 사단법인 토박이말바라기 굳은모두모임(정기총회) 뒷이야기를 읽고 느낌을 올려 주신 분들이 계셔서 더 보람이 있었습니다.
밤에는 들말마을배곳(학교)를 만들어서 꾸릴 앞생각(계획)을 짜느라 머리를 쥐어짰습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토박이말 놀배움 바다에 풍덩 빠진 아이들의 웃음과 환한 얼굴을 얼른 보고 싶습니다.
[토박이말 되새김]4352_2-3/(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4352해 들봄달 스무이틀 닷날(2019년 2월 22일 금요일) ㅂㄷㅁㅈㄱ.
<다시 보기>
1)ㅇㅇㄷ-
2)ㅇㅈㄷ-
3)ㅇㅈㄹ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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