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알림
- 소개
- 지킴이
- 현대사
- 국어기본법
- 한말글곳간
- 현대사곳간
- 우리말동시
- 새말
-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터박이말 #토박이말 #참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쉬운말 #우리말 #갈마들다 #쉬운배움책 #쉬운교과서
- 누리집
- 한말글현대사
- 누리그물한말글모임
- 한말글
- 헤살꾼
- 외국말
- 고침
- 지음권
- 立春大吉建陽多慶
- 번역
-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 후원
- 문열면복 기쁨가득
- 우리말우리얼
- 회보
- 한글한자
- 환경단체
- 세계문자
- 이오덕
- 한말글오늘
- Today
- Total
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맛보기]있이 본문
[토박이말 맛보기]있이/(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있이
[뜻]살림살이가(경제적으로) 넉넉하게
[보기월]저도 좀 있이 사는 분들이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주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지난 이레끝(주말) 머리 아픔을 겪고 여러 가지 속다짐을 하였습니다. 아무리 좋은 일도, 또 아무리 바쁜 일도 제 몸이 튼튼하지 못하면 하나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 이 핑계 저 핑계로 미루다가 이렇게 된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무들 보고는 몸 챙기며 일 하라는 말을 자주 했는데 저는 잘 챙기지 못한 게 참일입니다. 그저 고뿔 때문이겠지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면 큰일이다 싶더라구요. 날마다 모자란 잠에 일을 한다고 앉아 있는 때새(시간)가 많고 움직이는 때새는 적으니 먹은 게 몸에 쌓이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죠.
어제 아침에 일어나 일을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배곳(학교)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가서 보니 할 일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글을 보내달라는 기별도 오고 보내야 할 글이 두 가지나 더 있다는 것을 나간 뒤에 알았습니다. 아버지께서 하라고 하신 일까지 하고 나니 마칠 때가 다 되었더군요.
지난 두 돌 토박이말날 잔치 때 빛그림(영화)를 그저(무료로) 보여 주었다는 기별을 듣고 어떤 분이 그 모임에 돈이 참 많은가 보다며 얄궂은 얼굴로 물었습니다. 무슨 까닭으로 묻는지 모르지만 살짝 기분이 언짢아졌습니다. 돈이 많아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보신 분들이 그보다 더 값진 울림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자리를 옮겼습니다.
저도 좀 있이 사는 분들이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주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모임에서 하는 일 가운데 돈이 들어가지 않은 일이 거의 없는데 있는 분들이 도움을 주면 훨씬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분께 바란다면 돈이 좀 많게 도움을 주시든지 앞으로는 그렇게 되기를 비손해 주기라도 한다면 참말로 고맙겠습니다.
이 말과 맞서는 말은 ‘없이’이며 다음과 같은 보기가 있습니다.
-있이 산다고 너무 자랑하지 마라.(표준국어대사전)
-좀 있이 산다고 너무 거들먹거리지 마라.(고려대 한국어대사전)
4352해 무지개달 열엿새 두날(2019년 4월 16일 화요일) ㅂㄷㅁㅈㄱ.
'토박이말 바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돌 토박이말날 맞이 밝힘글(성명서)] (0) | 2019.04.22 |
---|---|
[토박이말 맛보기]입씻김 (1) | 2019.04.22 |
[토박이말 되새김]4352_4-3 (0) | 2019.04.19 |
[토박이말 맛보기]잇 (0) | 2019.04.18 |
[토박이말 맛보기]입치레 (0) | 2019.04.15 |
[토박이말 되새김]4342_4-2 (0) | 2019.04.12 |
[토박이말 맛보기]입쌀 (0) | 2019.04.11 |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78 (0) | 2019.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