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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맛보기]습습하다
[토박이말 맛보기]습습하다 / (사)토박이말바라기 두루빛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습습하다 [뜻](됨됨이가) 너그러우며 싱싱하고 힘찬 기운이 넘치는 듯하다 [보기월]제가 좀 더 습습한 사람이었더라면 벌써 그렇게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이레 이틀 배곳에 못 왔는데 챙기고 해내야 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누가 해 줄 일도 아니고 제가 해야 할 일이기에 하나씩 챙겼습니다. 배곳 일을 챙겨 하다보니 어느새 낮밥 먹을 때가 다 되어 있었습니다. 사흘을 밥집에서 파는 밥을 먹다가 와서 그런지 배곳 밥이 훨씬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겨우 옮겨다 놓은 짐은 갈무리할 겨를도 없이 다른 일을 챙겼습니다. 알림글도 하나 썼고 다음해 쓸 돈을 미리 셈해 올리기도 했습니다. 알림글을 쓰면서 앞으로는 이런..
토박이말 바라기
2017. 12. 19.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