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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살리기]1-86 마음자리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마음자리'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마음의 본바탕'이라고 풀이를 하고 다음과 같은 보기를 들었습니다. 마음자리가 틀려먹다. 채의가 자기에게 보내는 친절이 즐겁고 고마우면서도 이것 역시 편안치 못한 마음자리를 마련해 주는 데 불과했다.(최정희, 인간사)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는 '마음이 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바탕'이라고 풀이를 하고 아래와 같은 보기를 들어 놓았습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할 줄 아는 그네들의 마음자리가 너무나 예쁘고 좋았다. 두 가지 풀이를 보니 비슷하긴 한데 '본' 또는 ''본디부터'를 나타낼 수 있는 말이 '밑-'이라고 생각합니다. '밑바탕'이 '기본이 되는 바탕'이라는 뜻이니 말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다듬어..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38-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산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이다. 슬기롭다는 것은 아름답게 꿈을 꾸는 것이다."야. 이 말씀은 독일에서 이름 난 가락글꾼(시인)이자 지음이(작가)인 '프리드리히 실러' 님이 남기신 말씀인데 '꿈'이 우리 삶에서 얼마나 값지고 종요로운 것인지를 알려 주는 거라고 생각해. 너희들도 "꿈은 이루어진다." "꿈은 꿈을 꾸는 사람의 것이다."와 같이 꿈을 꿀 것을 힘주어 내세우는 말씀들을 자주 보거다 들었을 거야. 그리고 앞서 "네가 어떤 것이든 꿈을 꿀 수 있다면 그 꿈을 이루는 것 또한 할 수 있다."라는 말씀을 알려 주기도 했는데 생각이 날 거라 믿어. 그런데 이 분은 '산다는 것이 곧 꿈을 꾸는 ..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38-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산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이다. 슬기롭다는 것은 아름답게 꿈을 꾸는 것이다."야. 이 말씀은 독일에서 이름 난 가락글꾼(시인)이자 지음이(작가)인 '프리드리히 실러' 님이 남기신 말씀인데 '꿈'이 우리 삶에서 얼마나 값지고 종요로운 것인지를 알려 주는 거라고 생각해. 너희들도 "꿈은 이루어진다." "꿈은 꿈을 꾸는 사람의 것이다."와 같이 꿈을 꿀 것을 힘주어 내세우는 말씀들을 자주 보거다 들었을 거야. 그리고 앞서 "네가 어떤 것이든 꿈을 꿀 수 있다면 그 꿈을 이루는 것 또한 할 수 있다."라는 말씀을 알려 주기도 했는데 생각이 날 거라 믿어. 그런데 이 분은 '산다는 것이 곧 꿈을 꾸는 ..
[토박이말 살리기]1-85 마뜩하다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마뜩하다'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제법 마음에 들 만하다'라고 풀이를 하고 다음과 같은 보기월을 들어 놓았습니다. 나는 그의 행동이 마뜩하지 않다. 그들의 성공이 마뜩지 못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음이 밝혀졌다. 이성신 교장은 김형수의 전학 서류를 갖춰 결재를 맡으러 들어가자 몹시 마뜩지 않은 인상으로 트집을 잡았다(전상국, 음지의 눈).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는 '(사람이 무엇이) 제법 마음에 들어 좋다.'라고 풀이를 하고 다음과 같은 보기월을 들었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윤 선생의 행동이 마뜩하지 않은지 인상을 잔뜩 찌푸렸다. 나는 그의 태도가 마뜩하지 않아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쳐다보고만 있었다. 두 가지 풀이를 보고 같은 ..
[요즘 배움책에서 살려 쓸 토박이말]6-닿소리 1학년 국어 배움책(교과서) 둘째 마당 ‘재미있게 ㄱㄴㄷ’ 첫째 배움 때 배우는 배움거리(공부할 문제)가 “자음자의 모양을 안다.”입니다. 배움책(교과서)에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자음자를 살펴봅시다.”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가르치는 선생님도 배우는 아이도 ‘자음자’라는 말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자리에서 ‘ㄱㄴㄷ...’과 같은 것을 왜 ‘자음’이라고 하는지 궁금할 수 있는데 그렇게 물었을 때 알아듣기 쉽게 풀이를 해 줄 수 있는 선생님들이 얼마나 될까요? 1학년 아이들을 가르쳐 본 적이 있는 제가 겪어 본 바로는 ‘자음’보다는 ‘닿소리’라는 말을 아이들이 더 쉽게 알아차리더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엄마/아빠, ‘자음’은 왜 ‘자음’이라는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