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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바라기]-기별 모음 그동안 여러 가지 일이 있었는데 미처 다 알려드리지 못했습니다. 많은 곳에서 널리 알려 주셨는데 더욱 널리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토박이말 살리는 수 찾기 말나눔 잔치 열매 기별입니다. http://tobagimal.kr/sub_2_1/68521 두루알림(공지사항) - [토박이말 살리는 수 찾기]말나눔 잔치 열매 기별입니다 '토박이말 살리는 수 찾기' 말나눔 잔치에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해 주셨던 오마이뉴스 김병기 기자님께서 갈무리를 잘해주셨습니다. '타제석기가 뗀석기로 바뀐 이유를 아시나요? http://omn.kr tobagimal.kr 2. 들말마을배곳 '가락글 잔치' 기별입니다. http://tobagimal.kr/sub_2_1/68523 두루알림(공지사항)..
[토박이말 살리기]1-80 뚝심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뚝심'입니다. 오늘 토박이말은 다들 잘 아시는 말이라서 반가워 하실 분들이 많지 싶습니다. 하지만 잘 아시는 것과 다른 뜻도 있으니 그것까지 알고 쓰시면 좋겠다 싶어 알려드립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뜻을 두 가지로 나누어 풀이하고 있습니다. 첫째 뜻은 '굳세게 버티거나 감당하여 내는 힘'이라고 하며 "둑심이 세다.", "뚝심으로 버티어 나가다.", 박경리의 토지에 나오는 "제가끔 제 수하들을 거느리는 만큼 힘들도 좋고 뚝심도 있었다."와 같은 보기를 들었습니다. 둘째 뜻은 '좀 미련하게 불쑥 내는 힘'이라고 풀이를 하고 "뚝심을 부리다."와 조정래의 태백산맥에 나오는 "양효석의 주먹도 정작 현오봉의 기운과 맞붙고 보면 어떻게 될지 모..
이름없는 이들이 다져가는 겨레사랑의 자리 우리말 우리얼 제 119 호 2021년 10월 12일 ◂ 차 례 ▸ 우리말이 살려달라고 호소합니다! ……………… 2 2021년 우리말 지킴이들 ……………………………………………………… 5 2021년 우리말 헤살꾼들 ……………………………………………………… 10 불쌍한 까마귀 노명환 ………………………………………………………… 15 암벽에 새긴 한자 글씨 조언년 ……………………………………………… 17 숲말 권순채 …………………………………………………………………… 21 저물녘 김정원 ………………………………………………………………… 25 우리말을 살리자 이오덕 ………………………………………………………………… 28 골, 들, 고개 이름 서정오 …………………………………………………………..
[요즘 배움책에서 살려 쓸 토박이말]5- 붙이, 살붙이, 피붙이 1학년 국어 교과서 첫째 마당에 ‘아버지’, ‘어머니’ 다음에 나오는 말이 ‘가족’입니다. 이 말과 비슷한말을 떠올려 보라고 하면 ‘식구’라는 말도 생각이 나실 것입니다. 그런데 ‘가족’, ‘식구’ 말고 다른 말을 하나 더 말해 보라고 하면 하실 수 있는 분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나날살이에 쓰는 낱말이 많지 않은 것이지요. 가족’이나 ‘식구’를 뜻하는 토박이말은 없는 것일까요? 그런 것은 아닙니다. 말집 사전에 나온 풀이에 따르면 ‘가족’, ‘식구’와 비슷한말에는 ‘식솔’, 가솔, ‘권솔’, ‘육친’, ‘처자’, ‘처자식’과 같은 한자말이 있고 토박이말로는 ‘집’이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말이 ‘주로 부부로 ..
[토박이말 살리기]-열달(10월)에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 건들장마가 잦다는 말을 할 만큼 비가 자주 오긴 합니다. 하지만 그야말로 쪽빛 하늘을 자주 볼 수 있는 가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을 나들이를 나선 사람들로 길이 많이 막힌다는 기별도 들으셨을 겁니다. 온이 가을로 가득 찬다는 지난 온가을달에도 올된 벼, 감, 밤을 맛보신 분도 계셨을 것입니다. 이제 온갖 열매를 거두어들이는 열매달 ‘열달’입니다. 아람이 벌은 밤송이를 곳곳에서 볼 수 있고 떨어진 알밤을 줍기도 할 것입니다. 힘을 들여 보늬까지 벗긴 밤은 날로 먹어도 맛있고 삶아 먹어도 맛있고 구워 먹으면 짜장 고소합니다. 그래서 남이 까준 밤이 그렇게 더 맛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 가지 열매는 말할 것도 없고 봄부터 여름까지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