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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온리원 그룹과 (사)토박이말바라기 손을 잡다] 온리원 그룹(회장 송조은)과 사단법인 토박이말바라기(으뜸빛 강병환)가 운힘다짐풀이(협약식)를 했습니다. 지난 들가을달 열아후레(8월 19일) 온리원 셀링에서 온리원 그룹 송조은 회장과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맡음빛이 운힘다짐글(협약서)에 이름을 쓴 뒤 서로 주고받았습니다. 두 모임이 앞으로 토박이말 갈배움을 가운데 두고 토박이말 살리기에 뜻을 같이 하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힘과 슬기를 모으기로 글다짐을 한 뒤 손을 맞잡았습니다. [다짐글에 이름을 쓴 뒤 함께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 송조은 회장, 이창수 맡음빛] 이 자리에서 송조은 회장은 온리원 셀링에서 만든 케이-아이엠(K-IAM) 플랫폼을 가지고 토박이말을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는 알리는 일과 토박..
[토박이말 찾기 놀이]1-13 어제 멀리 충북 영동까지 가서 좋은 분을 뵙고 왔습니다. 오직한두레(온리원그룹) 송조은 으뜸빛님과 운힘다짐(업무협약)을 하고 여러 가지 도움 말씀을 들었지요. 집을 나설 때만 해도 가서 토박이말을 널리 알리는 일과 아랑곳한 도움을 받아 오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서 말씀을 나눠 보니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슬기를 나눠 주셔서 가길 잘했다는 생각을 거듭했습니다. 토박이말바라기와 토박이말을 널리 알리는 일과 더불어 두 모임이 힘과 슬기를 모아갈 일들의 얼개를 잡고 내려 오는 길에 잇달아 무지개를 보아서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겹무지개까지 봤는데 무지개가 앞으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을 미리 알려 주는 것 같았지요. 토박이말 살리기 말나눔 잔치 때 이름 쓰기 (서명)부터 하나..
[토박이말 살리기]1-72 든난벌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든난벌'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과 고려대한국어대사전 두 곳에서 '든벌과 난벌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를 하고 있고 보기월은 없습니다. 하지만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는 '난든벌'과 비슷한 말이라는 것을 밝혀 주고 있네요. '난든벌'은 앞서 알려 드린 적이 있기 때문에 아시는 분들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 '난든벌'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외출할 때 입는 옷과 집 안에서 입는 옷'이라고 풀이를 하고 "난든벌을 갖추다'"를 보기월로 들었습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는 '나들이할 때 입는 옷과 신발인 난벌과 집에 있을 때 입는 옷과 신발인 든벌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를 하고 "준하는 백화점에 가서 난든벌을 각각 한 벌씩 장만했다."..
이름없는 이들이 다져가는 겨레사랑의 자리 우리말 우리얼 제 118 호 2021년 8월 15일 ◂ 차 례 ▸ 한글과 한자가 피 터지게 싸우는 문자전쟁 시작 리대로 …… 2 한글전용 반대, 한자혼용 뒤에는 일본이 있다 리대로 ……… 7 코로나 예방주사 이정우 ……………………………………………………… 14 국립국어원이 만드는 우리 말 조언년 ……………………………………… 16 시루골 권순채 ………………………………………………………………… 20 다 같은 사람 김정원 ………………………………………………………… 24 한자말과 서양말과 우리 말 이오덕 …………………………………………………… 27 들풀을 먹으면서 이오덕 ………………………………………………………………… 28 우리 말 질서를 망가뜨리는 성서 이성인 ………………………..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31-바라는 것을...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어제 밤에 마실을 나갔다가 벚나무 밑에 떨어져 있는 나뭇잎들을 보았단다. 벌써 잎을 떨구는 나무를 보니 가을이 성큼 우리들 곁으로 다가왔음을 더 똑똑히 느낄 수 있었지. 나무를 올려다 보니 아직 푸른 잎들이 훨씬 많았지만 노란 빛, 붉은 빛으로 바뀐 나뭇잎들이 더러 있더구나. 너희들은 무엇을 보며 가을을 느끼게 될지 궁금하네?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바라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없다면, 손닿는 곳에 있는 것을 사랑하라."야. 이 말씀은 프랑스에서 옛날부터 이어져 오는 옛말이라고 해. 흔히 속담이라고 하던데 나는 염시열 님께서 다듬은 '삶품말'이라는 말이 더 마음에 든단다. 옛말은 그야말로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삶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