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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귀살쩍다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살리기]1-7 귀살쩍다 어제 토박이말 살리기에서 알려드린 말이 '귀맛'이었습니다. 글 끝에 귀맛이 좋은 기별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적었었는데 그 바람이 바로 이루어져서 참 기뻤습니다. 몸이 안 좋았던 언니가 많이 나아졌다는 기별을 주었거든요. 얼른 더 좋아져서 나날살이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저도 모르게 고맙다는 말을 할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토박이말 살리기 글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과 글갚음을 해 주시는 분들께는 말할 것도 없고 도움을 주시는 둘레 사람들께도 하고 있으니까요. 사람이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자주 고맙다는 말을 하면 좋은 일이 따라 온다는 말이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귀맛 [토박이말 살리기-1-6 귀맛 여러 가지로 힘든 분들이 우리 둘레에 참 많으십니다. 하는 일이 잘 안 되어서 힘든 분들도 계시고 몸이 좋지 않아서 그런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서로 서로 아픔을 달래 주는 마음으로 기운 내라는 말씀들을 주고받으시는 것을 보면 제 마음도 푸근해지곤 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토박이말 살리기에 마음을 써 주시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서운했던 적이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서운한 기분 때문에 마음을 써 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제대로 이어 드리지 못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새 ''토박이말 살리기'에 마음을 써 주시는 분께 고마운 제 마음을 바로 나타내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 글을..
#토박이말바라기 #토박이말 #찾기 #놀이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이창수 [토박이말 찾기 놀이]1-1 갑작추위가 이어지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하늘에서 우리나라 땅을 찍은 찍그림을 보니 제가 살고 있는 고장 가까운 곳을 빼고는 모두 하얀 눈을 이불처럼 덮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온 나라가 눈으로 덮였는데 우리 고장만 빠져 있어서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눈과 얼음 때문에 힘들어 하는데 우리 고장은 그렇지 않아서 낫다고 생각하니 고마운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지난 한날(월요일)부터 '토박이말 살리기'에서 알려드린 토박이말과 '새해 맞이 토박이말 잔치'와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들을 모아 '토박이말 찾기 놀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갑작추위(한파)와 ..
드디어 온다던 갑작추위가 우리들 곁으로 왔습니다. 곳곳에 눈이 온 곳도 많다는 기별을 들었는데 제가 사는 곳에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추운 날씨가 맵차다라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거라고 알려 주는 듯합니다. 이런 날씨가 되면 더욱 더 따뜻함의 고마움을 절로 되새기게 됩니다. 아침에 집을 나오자마자 가장 따뜻한 옷을 입고 나올 걸 하는 생각이 드신 분들이 많았지 싶습니다. 날씨가 이렇게 추울 때면 손은 주머니에 넣든 손싸개(장갑)를 하면 되는데 발이 시린 걸 막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몇 해 앞에 사서 모셔 두었던 털신을 신고 나왔는데 한결 나아서 잘했다 싶습니다. 아마 밤사이 물이 얼어서 안 나오는 집도 많을 것입니다. 미리 막는다고 갖춤(준비)을 해도 날씨가 워낙 추우니까 그렇게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한글박물관 #토박이말바라기 #토박이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쉬운말 #옛배움책 #배움책 #교과서 #호스 #파이프 #물대롱 오늘은 4285해(1952년) 펴낸 ‘과학공부 5-2’의 27쪽부터 28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 27쪽 첫째 줄에 ‘견주어 보아라’가 나옵니다. 앞서 보여 드린 적이 있지만 요즘 많이 쓰는 ‘비교해 보아라’라는 말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배움책(교과서)를 만드는 사람들이 어떤 낱말을 쓰느냐에 따라 나날살이(일상생활)에서 쓰는 말도 달라질 수 있음을 똑똑히 보여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섯째 줄에 ‘집에 전기를 끌어 들이는 전선’이라는 말이 나오고 여섯째 줄에는 ‘공장에 전기를 끌어 들이는 전선’이 나옵니다. 이 말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