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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없다'는 말을 아시나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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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맛보기1]-80 열없다
오늘 맛보여 드리는 토박이말 ‘열없다’는 ‘좀 겸연쩍고 부끄럽다’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흔히 쓰는 ‘쪽팔린다’는 말을 자주 많이 쓰는데 때에 따라서는 갈음해 쓸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자주 듣거나 보던 말인데 낯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지난 닷날(금요일) 송희복 교수님 말씀을 들을 때 정지용 님이 지은 ‘유리창’에 나온 것을 보고 짜장 반가웠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유리에 차고 슬픈 것이 어린거린다. 열없이 붙어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다거린다.”
http://samstory.coolschool.co.kr/zone/story/tobagimal/streams/60263
4352해 들겨울달 스무닷새 한날(2019년 11월 25일 월요일)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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