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1/08/18 (2)
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이름없는 이들이 다져가는 겨레사랑의 자리 우리말 우리얼 제 118 호 2021년 8월 15일 ◂ 차 례 ▸ 한글과 한자가 피 터지게 싸우는 문자전쟁 시작 리대로 …… 2 한글전용 반대, 한자혼용 뒤에는 일본이 있다 리대로 ……… 7 코로나 예방주사 이정우 ……………………………………………………… 14 국립국어원이 만드는 우리 말 조언년 ……………………………………… 16 시루골 권순채 ………………………………………………………………… 20 다 같은 사람 김정원 ………………………………………………………… 24 한자말과 서양말과 우리 말 이오덕 …………………………………………………… 27 들풀을 먹으면서 이오덕 ………………………………………………………………… 28 우리 말 질서를 망가뜨리는 성서 이성인 ………………………..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31-바라는 것을...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어제 밤에 마실을 나갔다가 벚나무 밑에 떨어져 있는 나뭇잎들을 보았단다. 벌써 잎을 떨구는 나무를 보니 가을이 성큼 우리들 곁으로 다가왔음을 더 똑똑히 느낄 수 있었지. 나무를 올려다 보니 아직 푸른 잎들이 훨씬 많았지만 노란 빛, 붉은 빛으로 바뀐 나뭇잎들이 더러 있더구나. 너희들은 무엇을 보며 가을을 느끼게 될지 궁금하네?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바라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없다면, 손닿는 곳에 있는 것을 사랑하라."야. 이 말씀은 프랑스에서 옛날부터 이어져 오는 옛말이라고 해. 흔히 속담이라고 하던데 나는 염시열 님께서 다듬은 '삶품말'이라는 말이 더 마음에 든단다. 옛말은 그야말로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삶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