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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살리기]1-85 마뜩하다
[토박이말 살리기]1-85 마뜩하다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마뜩하다'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제법 마음에 들 만하다'라고 풀이를 하고 다음과 같은 보기월을 들어 놓았습니다. 나는 그의 행동이 마뜩하지 않다. 그들의 성공이 마뜩지 못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음이 밝혀졌다. 이성신 교장은 김형수의 전학 서류를 갖춰 결재를 맡으러 들어가자 몹시 마뜩지 않은 인상으로 트집을 잡았다(전상국, 음지의 눈).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는 '(사람이 무엇이) 제법 마음에 들어 좋다.'라고 풀이를 하고 다음과 같은 보기월을 들었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윤 선생의 행동이 마뜩하지 않은지 인상을 잔뜩 찌푸렸다. 나는 그의 태도가 마뜩하지 않아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쳐다보고만 있었다. 두 가지 풀이를 보고 같은 ..
토박이말 바라기
2021. 11. 2.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