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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너름새 #터박이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살리기]1-28 너름새 오늘 알려드릴 토박이말은 새로운 곳으로 옮겨 일을 하게 된 저에게 있으면 좋겠다 싶은 것과 아랑곳한 말입니다. 같이 일을 하는 분들도 많고 무엇이든 잘하시는 분들이 많아 잘 되도록 여러 가지로 힘을 쓰면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을 더 많이 하는 요즘입니다. 넉살도 좀 있고 말도 시원하게 하면서 일을 잘하도록 힘을 쓰는 솜씨가 있으면 좋겠다는 거죠. 이런 솜씨를 가리키는 토박이말이 바로 '너름새'입니다. 다시 말해서 저도 너름새가 있으면 좋겠다 싶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타고 나는 것이니 어쩔 수가 없지요. 표준국어대사전에는 ' 너그럽고 시원스럽게 말로..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좋은말씀 #명언 #꿈 #터박이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아들 #딸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8-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오늘 알려 줄 좋은 말씀은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야. 이 말은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정치가였던 앙드레 말로 님이 남기신 말이라고 해. 무엇이든 지며리 하다보면 몸도 마음도 그쪽으로 가기 마련이니 꿈과도 갈수록 가까워진다는 뜻이라고 생각해 다들 지난 이레 새배해(신학년)를 비롯해 다니고 있는데 어떤지 궁금하구나. 그저 지난해 이맘 때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 내가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고 그런 일을 이루겠다는..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쉬운 #배움책 #만들기 #쉬운말 #교과서 #교육과정 #터박이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빨려들다 #삭다 #침샘 #작은창자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빨려들다 삭임 달다 침샘 작은창자 오늘은 4285해(1952년) 펴낸 ‘과학공부 5-2’의 39쪽부터 40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 39쪽 둘째 줄에 지난 글에서 본 ‘삭아서’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말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요즘 쓰는 말로 바꾸면 ‘소화되어’가 되지 싶습니다. 셋째 줄에 나오는 ‘우리 몸에 빨려 든다’도 요즘 쓰는 말이 아니라서 살짝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얼른 무슨 뜻인지 알아차릴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냅뜨다 #터박이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살리기]1-27 냅뜨다 오늘 알려드릴 토박이말은 '냅뜨다'입니다. 이 말은 '사람이 어떤 일에 기운차게 앞질러 나서다'는 바탕 뜻을 가지고 있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 일에는 어쩐지 냅뜰 마음이 나지 않는다.", "승혁이는 모든 일에 냅떠 어떤 일이든지 빠르게 진행시킨다."와 같은 보기가 말집(사전)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아무 관계도 없는 일에 불쑥 참견하여 나서다'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말집(사전)에 이런 뜻으로 쓴 보기로 "어른들 일에 냅뜨다가 된통 혼났다.", "이웃집 부부싸움에 냅떠 욕먹지 말고 가만히 있어."와 같은 것을 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매사에 적극적인 사람'이라는..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날파람 #터박이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살리기]1-26 날파람 아침에 안개가 짙게 낀 것을 보니 낮에는 많이 따뜻해지겠다는 생각을 하며 일터로 왔습니다. 안개가 걷히 듯이 저는 말할 것도 없고 저희 뜸 아이들이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알려드릴 토박이말은 '날파람'입니다. 이 말은 '무언가가 빠르게 날아가거나 지나갈 때 일어나는 바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누군가 사람이 옆으로 빠르게 지나갈 때 바람이 일어나기도 하고 손이나 발을 휘두를 때도 바람이 일곤 하는데 그것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바람이 일 만큼 날쌘 움직임이나 빠르고 날카롭거나 등등한 기세를 빗대어 이르는 말'로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