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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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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박이말바라기 어버이 동아리 모임이 있었습니다. 늘 빠지지 않고 나오시는 분들이 오셔서 '토박이말 맛보기1' 책에 나오는 토박이말과 아랑곳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나간 제 하루와 얽힌 이야기인데 책에 다 담지 못한 것을 풀어 이야기해 드렸지요. 글로 다 이야기하지 못한 것을 나눌 수도 있고 토박이말의 뜻과 보기를 더 잘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뒤낮(오후)에 토박이말바라기 푸름이 동아리 아이들과 토박이말 놀배움을 해 주러 오신 이영선, 이진희 두 분과 더 많은 분들께 이야기를 들려 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노래와 이야기를 곁들이고 마음이 있는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면 더 좋겠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토박이말 맛보기1'에 나오는 토박이말이 들어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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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85-사다리꼴, 점금, 나란히꼴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은 언제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셈본 4-2’의 82쪽, 83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82쪽 다섯째 줄에 ‘사다리꼴’이 나옵니다. 요즘 배움책에도 이렇게 나오기 때문에 낯익은 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한 때는 ‘사다리 제’를 써서 ‘제형’이라고 했었다는 것을 아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옛날에는 ‘제형’이라 했는데 왜 ‘제형’이라 하지 않고 ‘사다리꼴’이라고 했을까? 물으면 바로 말을 합니다. ‘제형’이라고 하면 무슨 뜻인지 얼른 알 수 없는데 ‘사다리꼴’이라고 하면 얼른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이지요. 이런 낱말을 두고 볼 때 우리가 배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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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그제 저녁에 부는 바람이 비를 몰고 오는 바람인가 싶었는데 맞았나 봅니다. 제가 배곳으로 가는 때는 더 많이 내렸습니다. 바람까지 불어서 더 많이 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밖에 나갈 일이 있어 걱정이 되었는데 갈 때는 비가 많이 와도 올 때는 그리 많이 내리지 않아 좀 나았습니다. 먼 길을 다녀와서 그런지 앞낮(오전)부터 몸이 좀 무거웠습니다. 하품도 자주 나오고 몸이 자꾸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토닥토닥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한숨 자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어릴 때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찌짐을 먹고 낮잠을 잤던 일도 생각났습니다.^^ 오늘 맛보시는 '갈음옷'은 우리가 흔히 쓰는 '여벌옷'과 뜻이 같은 말입니다. 그런데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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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닷날(금요일) 들말마을배곳 갈침이(교사) 모임을 했습니다. 살려 쓸 토박이말,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 이야기에 이어 토바이말을 잘 살린 노래를 노랫말을 되새기며 불러 보기도 했습니다. 노랫말이 제가 이제까지 해 온 토박이말 사랑과 딱 맞아 떨어져 더 와닿는 노래였습니다. 다들 노래를 듣고 좋아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버이 모임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배곳(학교) 안에 계신 갈침이(교사)들 모임이 더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더 커졌습니다. 엿날(토요일)에는 갈모임(학회)에 다녀왔습니다. 나라 밖에 나가서 우리나라를 널리 알리는 일을 해 오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런 일을 해 보고 싶은 꿈을 꾸는 분들이 많았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침배곳(대학원)에서 배움을 도와 드렸던 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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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서늘했다가 더웠다가 하니 몸도 어쩔 바를 모르나 봅니다. 달리 한 일은 없는데 몸이 나른한 것이 기운이 없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몸이 바뀌는 철에 맞춰 가고 있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렵게 '토박이말 맛보기1' 책이 나왔다는 것을 뒤늦게 알리고 여러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책에 나오는 토박이말을 맛보여 드리는 수를 바꾸고 난 뒤 보시는 분들이 늘었답니다. 그리고 누리책집(인터넷 서점)에 제 책이 올라갔고 책을 사고 싶다며 저한테 기별을 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날마다 하나씩 맛보여 드리다 보니 토박이말을 익힐 때새(시간)가 모자라다는 말씀을 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앞서 하던 것처럼 3~4낱말을 묶어 되익힘을 하고자 합니다. '다시 보기'도 마련해 놓았으니 둘레 분들과 함께 맛보신 토박이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