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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찾기 놀이]들여름달 두 이레 *지난 이레 써 놓고 바빠서 올리지 못한 것입니다. ^^ 햇볕은 뜨거운데 바람은 서늘해서 문을 열어 놓았다가 얼른 닫았습니다. 밖에 나가 본 분들은 이제 여름 날씨라고 안에 있는 분들은 아직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오늘 아이들과 토박이말이 살기 어려운 까닭을 이야기했습니다. 토박이말을 하루에 하나씩 맛볼 수 있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되며 그것을 맛본다고 해도 바로 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보라고 했습니다. 나만 맛보고 지나가버리면 다른 사람은 알 수가 없고, 내가 쓰지 않는 말인데 누가 쓰겠는지 생각해 보자고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토박이말이 값지고 종요롭기 때문에 일으켜 살리고 북돋우어야 한다는 말은 울림을 주지 못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토박이말 되새김]들여름달 세 이레 이 이레 다들 어떻게 지내셨나요?남들은 다 좋아 보이는 데 나만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슬펐던 날은 없었는지요?내 살기 바빠 다른 사람들 삶을 둘러 볼 겨를이 없지는 않았나요?날마다 같은 일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에 마음을 써 주지 않은 것처럼 다들 저마다 삶을 살기에 바빠 둘레 사람들 일이 눈에 들어 오지 않을 것입니다. 좀 더 재미있는 것 좀 더 느낌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 아니면 귀도 기울여 주지 않고 눈길도 돌리지 않는 게 참일입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재미를 더해 본 것이 토박이말 되새김인데 이것도 시들해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수를 찾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이 일을 값진 것으로 여겨 힘과 슬기를 보태 주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