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토박이말 바라기 (769)
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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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옛배움책 #쉬운배움책 #교과서 #토박이말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부치다 오래되다 고른수 따오다 모조리 오늘은 4285해(1952년) 펴낸 ‘과학공부 5-2’의 41쪽부터 42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41쪽 첫째 줄부터 둘째 줄에 걸쳐 ‘더욱 더 잘 삭여서’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는 요즘 말로 바꾸면 ‘더욱 더 잘 소화시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줄에 있는 ‘빨아들이고, 남는 것을 큰창자로 보낸다.’는 것은 요즘 배움책이라면 ‘흡수하고 남는 것을 대장으로 이동시킨다’고 했지 싶습니다. 여기 나오는 말 가운데 ‘큰창자’는 흔히 쓰는 ‘대장’을 가리키는 말이고 그 다음 줄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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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느껍다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살리기]1-36 느껍다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느껍다'입니다. 이 말은 말집(사전)에 '어떤 느낌이 마음에 북받쳐서 벅차다'라고 풀이하기도 했고 '느낌이 마음에 북받쳐 참거나 견뎌 내기 어렵다'라고 풀이를 해 놓았습니다. 앞의 풀이에 있는 '벅차다'가 '참거나 견뎌 내기 어렵다'는 뜻이니 뒤의 풀이는 앞의 풀이를 더 쉽게 풀이해 놓은 느낌입니다. 보기를 보면 "나는 그의 마음 씀씀이가 느꺼워 가슴이 뭉클해졌다."가 있고 "영화를 보면서 뭔지 알 수 없는 느꺼운 감정이 명치 끝으로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가 있습니다. 이를 보면 좋은 느낌이든 안 좋은 느낌이든 '참기 어려운 느낌'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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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노래 #나는너를 #장현 #신중현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노래에서 길을 찾다]6- 나는 너를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노래 듣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배움을 돕는 아이들도 좋은 노래를 많이 그리고 즐겨 듣고 불렀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하고 좀 멀다 보니 아이들 마음을 움직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락보다 노랫말에 마음을 써서 노랫말이 예쁜 노래, 토박이말을 잘 살린 노래를 찾아서 들려 주고 노랫말 풀이도 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들려 드리고 싶은 노래는 신중현 님이 노랫말을 쓰고 가락까지 붙였으며 장현 님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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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눌러듣다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살리기]1-35 눌러듣다 오늘 알려드릴 토박이말은 '눌러듣다'입니다. 이 말은 말집(사전) 가운데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사소한 잘못을 탓하지 않고 너그럽게 듣다."라고 풀이를 하고 있고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는 "(사람이 어떤 말을) 탓하지 않고 너그럽게 듣다."라고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둘 다에 나오는 "탓하지 않고 너그럽게 듣다."라는 뜻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 풀이에 나온 '탓하다'도 "핑계나 구실로 삼아 나무라거나 원망하다."라는 뜻이니까 "다른 사람이 한 짓이나 말을 두고 나무라지 않고 너그럽게 듣다."라고 하면 좀 더 알기 쉬울지 모르겠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마주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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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좋은말씀 #명언 #참우리말 #터박이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11-아무것도 달라지 않을지라도... 아이들과 새롭게 만나 함께 지낸지 꼭 한 달이 되는 날이구나. 온봄달(3월) 둘쨋날 새배해(신학년)를 비롯했으니 오늘이 꼭 서른째 날이거든. 짧다면 짧고 또 길다면 긴 한 달동안 서로 적지 않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이야기를 나눈 앞과 뒤에 달라진 것은 무엇이고 또 얼마만큼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저마다 한 달 살이가 어땠는지 돌아보고 이야기를 해 보면 더 마음을 쓸 일이나 또 바꿔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지 싶다. 그래서 오늘은 다른 일보다 그 일을 먼저 해 볼 생각이야. 너희들도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