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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참우리말 #터박이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꼲다 #평가하다 [토박이말 살리기]1-20 꼲다 설날 구순하고 즐겁게 잘 쇠셨습니까?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새해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늘 알음이 함께하시길 비손합니다. 오늘 알려드릴 토박이말은 '평가하다'라는 말을 갈음해 쓸 수 있는 말 '꼲다'입니다. 이 말을 말집(사전)에서는 '잘잘못을 따져 평가하다' 또는 '(사람이 실적을) 잘잘못을 가려서 평가하다'라고 풀이를 해 놓았습니다. 풀이 끝에 '평가하다'라는 말도 있지만 앞에 있는 '잘잘못을 따지거나 가리는 것'이 '평가'이기 때문에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말집(사전) 풀이 아래에 다음과 같은 보기월(예문)이 있습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을 한 명씩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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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바이말바라기 #설인사 #빎말 #덕담 #토박이말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설날 #설 [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설인사 바꿔 보기 ] 해다마 설이 되면 서로 나누는 인사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토박이말바라기에서도 설을 앞두고 설인사를 좀 바꿔 보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토박이말바라기에서 내 놓은 '설인사 바꾸기'에 여러분도 함께해 주시고 널리 알려 주시면(공유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흔히 많이 하시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와 같이 남에게 시키는 듯한 말보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와 같이 바람을 담은 말을 주고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설날/명절 되세요."와 같이 설날이나 명절에게 하는 듯한 말보다는 "설날 구순하고 즐겁게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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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터박이말 #참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까치설 #쇠다 #설빔 [설과 아랑곳한 토박이말]까치설 쇠다 설빔 해마다 설을 맞이하는데 설날 어떤 이야기를 나누시는지 궁금합니다. 설을 앞뒤로 듣거나 쓰게 되는 말 가운데 알고 쓰면 좋을 말 세 가지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까치설’이라는 말입니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라는 애노래(동요) 때문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는 ‘까치설’이란 말의 뜻을 아는 분들이 많지 않더라구요. 말집(사전)에 찾으면 ‘어린아이의 말로 설날의 전날 곧 섣달 그믐날을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를 해 놓았지요. 이 ‘까치설’을 두고 여러 가지 풀이가 있지만 가장 그럴 듯한 풀이는 옛날부터 설 앞날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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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터박이말 #참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쉬운말 #바람바람 [토박이말 살리기]1-19 꺽지다 오늘 알려드릴 토박이말은 '꺽지다'입니다. 이 말은 '됨됨(성격)이나 몸이 억세고 꿋꿋하다'는 뜻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 풀이에 비추어 보면 우리가 흔히 많이 쓰는 '용감하다'와 비슷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용감하다'는 말이 익어서 '꺽지다'는 말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런 느낌은 제가 토박이말을 알려드릴 때마다 갖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누구나 무엇이든 처음 보면 낯설고 어겹게 느끼기 마련입니다. 자꾸 보고 만나다보면 낯이 익고 만만해지지요. 토박이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말을 먼저 알고 쓰다보니 새로운 토박이말이 낯설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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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깨단하다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터박이말 [토박이말 살리기]1-18 깨단하다 오늘 알려드릴 토박이말은 '깨단하다'입니다. '오래 생각나지 않았던 일 따위를 어떤 실마리로 말미암아 환하게 깨닫거나 알다'라는 뜻입니다. 여러분도 아마 살면서 비슷한 일들 겪어 보셨을 것입니다. 저도 스무 해가 넘도록 다른 사람들한테 풀이해 드릴 때 쓸 토박이말을 살려야 할 까닭을 찾고 있었는데 아이가 저한테 한 말 한 마디로 말미암아 안 그래도 되었음을 깨단한 적이 있습니다. 토박이말을 살려야 할 까닭을 찾는 일에 그렇게 힘을 쓰지 않아도 되었음을 아이 말로 깨단하게 된 것이지요. 일이 잘 풀리지 않던 까닭을 다른 사람이 지나가는 말로 한 한 마디를 듣고 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