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토박이말 바라기 (769)
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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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쉬운 #배움책 #만들기 #쉬운말 #교과서 #교육과정 #터박이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빨려들다 #삭다 #침샘 #작은창자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빨려들다 삭임 달다 침샘 작은창자 오늘은 4285해(1952년) 펴낸 ‘과학공부 5-2’의 39쪽부터 40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 39쪽 둘째 줄에 지난 글에서 본 ‘삭아서’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말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요즘 쓰는 말로 바꾸면 ‘소화되어’가 되지 싶습니다. 셋째 줄에 나오는 ‘우리 몸에 빨려 든다’도 요즘 쓰는 말이 아니라서 살짝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얼른 무슨 뜻인지 알아차릴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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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냅뜨다 #터박이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살리기]1-27 냅뜨다 오늘 알려드릴 토박이말은 '냅뜨다'입니다. 이 말은 '사람이 어떤 일에 기운차게 앞질러 나서다'는 바탕 뜻을 가지고 있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 일에는 어쩐지 냅뜰 마음이 나지 않는다.", "승혁이는 모든 일에 냅떠 어떤 일이든지 빠르게 진행시킨다."와 같은 보기가 말집(사전)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아무 관계도 없는 일에 불쑥 참견하여 나서다'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말집(사전)에 이런 뜻으로 쓴 보기로 "어른들 일에 냅뜨다가 된통 혼났다.", "이웃집 부부싸움에 냅떠 욕먹지 말고 가만히 있어."와 같은 것을 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매사에 적극적인 사람'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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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날파람 #터박이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살리기]1-26 날파람 아침에 안개가 짙게 낀 것을 보니 낮에는 많이 따뜻해지겠다는 생각을 하며 일터로 왔습니다. 안개가 걷히 듯이 저는 말할 것도 없고 저희 뜸 아이들이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알려드릴 토박이말은 '날파람'입니다. 이 말은 '무언가가 빠르게 날아가거나 지나갈 때 일어나는 바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누군가 사람이 옆으로 빠르게 지나갈 때 바람이 일어나기도 하고 손이나 발을 휘두를 때도 바람이 일곤 하는데 그것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바람이 일 만큼 날쌘 움직임이나 빠르고 날카롭거나 등등한 기세를 빗대어 이르는 말'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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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나이배기 #동안 #터박이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살리기]1-25 나이배기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흔히 '동안'이라는 말과 아랑곳한 말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배기'입니다. 이 말은 '겉보기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인데 줄여서 '나배기'라고 합니다. 둘레에 보면 겉으로 보기에 얼굴이 앳되어 나이가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알고 보면 나이가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가리킬 때 쓸 수 있는 말인데 그런 사람을 다들 '동안'이라고 하니까 '나이배기'라는 말을 듣거나 보기 어려운 게 참일입니다. '동안'은 '아이 동'에 '낯 안'으로 이루어진 한자말로 '1. 어린아이의 얼굴'이라는 뜻도 있고 '2. 나이 든 사람이 지니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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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좋은말씀 #명언 #터박이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7- 어느 누구도 어제로...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 어느 누구도 어제로 돌아가서 새롭게 비롯할 순 없지만, 오늘부터 비롯해 새로운 열매를 맺을 순 있다."는 말이야. 이 말은 스위스 신학자 카를 바르트께서 남기신 거라고 하네. 사람들이 살다보면 지난 날의 잘못을 깨치고 뉘우치는 것까지는 좋은데 거기서 헤어나지 못하고 그냥 되는 대로 하루 하루를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 잘못을 했던 그 때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말이지. 누구나 되돌리고 싶은 때나 일이 있기 마련이고 그때를 돌아보고 잘못한 것을 뉘우치는 것은 바람직한 거라고 생각해. 그런 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