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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귀잠 #숫우리말 #참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살리기]1-9 귀잠 지난 낫날(목요일) 뒤낮(오후)에 가시언니(처형) 집에 집알이를 다녀왔는데 닷날(금요일) 아침 또 갈 일이 있어 도다녀와서 짜인 일을 하느라 좀 바쁘게 보냈습니다. 엿날(토요일)에는 새로 마련하는 일터에 갔다놓은 살림살이 자리를 잡아 놓고 멀리 떨어진 밭을 둘러 보고 와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밝날(일요일)은 낮밥을 먹고 집을 치웠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보던 책을 다른 사람 읽을 수 있게 나눠 주기도 하고 나머지는 묶어 내 놓았습니다. 아직 제가 쓰는 방은 손도 대지 않았는데 여러 날 더 해야 끝이 나지 싶습니다. 어제 밤부터 서울을 비롯한 여러 곳에 눈이 내린다는 기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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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노래 #이문세 #이세상살아가보면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마음먹다 #세상 #귀하다 #누리 #값지다 [노래에서 길을 찾다]1-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그제 제 아들, 딸에게 좋은 말씀을 들려 주기로 했다는 기별을 드렸습니다. 꽃등으로 들려 준 좋은 말씀은 토마스 에디슨의 '삶은 될 대로 되는 게 아니라, 생각 대로 되는 것이다."였습니다. 그 말씀과 아랑곳한 토박이말로 '마음먹다'라는 말의 말밑을 생각해 보자는 말도 곁들이기도 했었죠. 그런데 어제 다른 일을 하다가 '마음먹다'라는 말이 들어 있는 노래가 생각나더라구요. "우리가 마음먹은 대로 이 세상 살아가다보면..."으로 비롯하는 노래였는데 이문세 님이 부른 노래 라는 것은 알겠는데 노래 이름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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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귀썰미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살리기]1-8 귀썰미 어제까지 눈이 내린 곳이 있다고 했는데 제가 사는 고장은 어제부터 날씨가 더 많이 풀렸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뒤낮에 해가 있을 때 마실을 나갔는데 얼었던 냇물이 녹아 작은 얼음배가 떠내려 가는 것도 보고 여러 가지 새가 놀고 있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냇물을 따라 닦아 놓은 길을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참 가벼워 보였습니다. 아는 분의 도움으로 새로 마련하고 있는 일터에서 쓸 살림살이가 몇 가지 왔습니다. 제대로 된 일터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시고 살림살이 뿐만 아니라 빌림삯까지 얼마동안 대어 주신다고 합니다. 새 것을 해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시고 이름도 밝히지 말라고 하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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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좋은말씀 #명언 #마음먹다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1-삶은 될 대로 되는 게 아니라...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아이들 배움을 돕는 일이라 그동안 배곳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때론 제가 생각해도 참 알맞은 때 알맞은 말을 잘 들려줬다고 느낄 때도 더러 있었지요. 하지만 흘러가는 때와 때 사이로 사라져 남아 있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살면서 보고 들은 좋은 말씀들이 많지만 집에 있는 아이들과 마주 앉았을 때 해 준 적이 있었던가 생각해 보니 까마득합니다. 어느새 아이들은 엄마, 아빠 품을 떠나 홀로서기를 할 때가 되었는데 말이지요. 일을 핑계로 밖에 있을 때가 많고 집에 있어도 마주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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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귀살쩍다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살리기]1-7 귀살쩍다 어제 토박이말 살리기에서 알려드린 말이 '귀맛'이었습니다. 글 끝에 귀맛이 좋은 기별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적었었는데 그 바람이 바로 이루어져서 참 기뻤습니다. 몸이 안 좋았던 언니가 많이 나아졌다는 기별을 주었거든요. 얼른 더 좋아져서 나날살이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저도 모르게 고맙다는 말을 할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토박이말 살리기 글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과 글갚음을 해 주시는 분들께는 말할 것도 없고 도움을 주시는 둘레 사람들께도 하고 있으니까요. 사람이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자주 고맙다는 말을 하면 좋은 일이 따라 온다는 말이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