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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살리기]1-28 너름새

 

오늘 알려드릴 토박이말은 새로운 곳으로 옮겨 일을 하게 된 저에게 있으면 좋겠다 싶은 것과 아랑곳한 말입니다. 같이 일을 하는 분들도 많고 무엇이든 잘하시는 분들이 많아 잘 되도록 여러 가지로 힘을 쓰면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을 더 많이 하는 요즘입니다.  

 

넉살도 좀 있고 말도 시원하게 하면서 일을 잘하도록 힘을 쓰는 솜씨가 있으면 좋겠다는 거죠. 이런 솜씨를 가리키는 토박이말이 바로 '너름새'입니다. 다시 말해서 저도 너름새가 있으면 좋겠다 싶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타고 나는 것이니 어쩔 수가 없지요.

 

 표준국어대사전에는 ' 너그럽고 시원스럽게 말로 떠벌려서 일을 주선하는 솜씨'라고 풀이하고 있고,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는 '넉살 좋고 시원스럽게 말로 떠벌려서 일을 주선하는 솜씨'라고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너그럽다'도 마음에 들고 '넉살 좋다'도 마음에 들어서 둘 다 넣어 풀이를 하면 더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선하다'는 말이 '일이 잘 되도록 여러 가지 수로 힘을 쓰다'는 뜻이니까 그렇게 풀어서 하면 다음과 같이 하면 좋겠습니다.  

 

너그럽고 넉살 좋으며 시원스럽게 말로 떠벌려서 일이 잘 되도록 여러 가지 수로 힘을 쓰는 솜씨

 

그리고 '너름새'라는 말은 농악 또는 풍물놀이에서 1. 악기를 든채 두 팔을 벌려 춤을 추는 움직임, 2.  가락을 멋있게 치라는 말이라는 뜻도 있으며 3. 판소리에서 소리꾼이 소리의 가락이나 알맹이에 따라 몸짓과 손짓으로 나타내는 움직임을 나타낼 때 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을 멋있고 익숙하고 솜씨 있게 해내는 재주'라는 뜻이 있다는 것도 알아 두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봐 주시고 좋아해 주시고 둘레 사람들에게 나눠 주시는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4354해 온봄달 열하루 낫날(2021년 3월 11일 목요일) 바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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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이: 토박이말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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