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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맛보기]시렁
[토박이말 맛보기]시렁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시렁[뜻]몬(물건)을 얹어 놓으려고 방이나 마루 벽에 긴 나무 두 낱을 가로질러 선반처럼 만든 것[보기월]실컷 놀고 입이 심심하면 시렁에 올려놓은 감껍질을 꺼내 먹기도 했습니다. 고뿔을 내보내려고 낮에 마음 놓고 잠을 자서 그런지 밤에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나가지 않으면 안 될 일이 있어서 일부러 하던 일을 접고 잠자리에 누웠지만 말입니다. 숨도 깊이 천천히 쉬어 보고 할 일을 하나씩 챙겨 보았지만 좀처럼 잠은 안 오더군요. 그냥 일어나 일을 할까 생각도 했지만 꾹 참고 누워 있었더니 저도 모르는 사이 잠이 들었습니다. 제가 맞춰 놓은 때가 되기도 앞서 잠이 깼는데 깊이 자서 그런지 몸은 한결 가볍고 머리도 맑았습니다. 아침을..
토박이말 바라기
2018. 1. 23.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