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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맛보기]시시콜콜
[토박이말 맛보기]시시콜콜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시시콜콜[뜻]자질구레한 것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낱낱이 따지거나 다루는 모양[보기월]제가 맡은 일이 시시콜콜 다 알고 챙겨야 되는 일인데 그렇지 못해 어려움이 많습니다. 어제 앞낮까지 내리고 그친다고 했던 비는 낮밥을 먹은 뒤에도 내렸습니다. 밖에 나가 뛰어야 할 아이들이 비 때문에 못 나가 안에서 지내니 안 시끄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노루처럼 뛰어 다니는 아이들을 말리러 다녔지만 하나도 쓸모가 없었습니다. 새로 일을 맡은 뒤 이틀이 지났습니다. 하지 않던 새로운 일을 크게 벌이지도 않았는데 벌써 안 했으면 말았으면 하는 이야기를 잇달아 들었습니다. 놓치거나 빠트린 일도 여러 가지 입니다. 제가 맡은 일이 시시콜콜 다 알고 챙..
토박이말 바라기
2018. 3. 6.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