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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맛보기]씨올
[토박이말 맛보기]씨올/(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씨올[뜻]피륙이나 돗자리 따위를 짤 때에 가로로 놓는 실이나 노끈의 가닥[보기월]그런데 윗도리에 씨올이 한 가닥 빠져 나와 있어 당기니 아주 쭈글쭈글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한가위 잇쉼(연휴)을 끝내고 돌아온 첫날 배곳(학교)은 여느 일터(직장)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른들은 서로 만나 힘들지 않았는지를 묻는 게 인사였습니다. 닷새 동안 일만 하느라 힘들었는데 겨우 살아왔다는 분도 계셨지요. 여러 날을 쉬고 온 아이들 가운데에는 아침부터 하품을 하는 아이도 있었고 대 놓고 잠이 온다고 말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달끝(월말)인데다가 닷새 만에 배곳(학교)에 오니 할 일이 참 많았습니다. 할 일들을 미리 챙겨 좀 해 놓고 갔었는데도..
토박이말 바라기
2018. 9. 28.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