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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9/04/03 (1)
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77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77-군밤 불잉걸 불동이 날밤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은 4281해(1948년) 만든 ‘셈본 3-1’의 40쪽, 41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40쪽 일곱째 줄에 ‘군밤’이 나옵니다. 이 말은 요즘도 많이 쓰는 말이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말의 짜임도 ‘군+밤’이고 ‘군’은 ‘구운’이 줄어서 된 말이라는 것도 아시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이 말을 보시고 ‘군고구마’를 떠올리시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말을 보면서 ‘불잉걸’이라는 토박이말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어릴 때 아궁이에 불을 때고 불잉걸 밑에 묻어 밤을 구워 먹곤 했습니다. 때를 못 맞춰 새까맣게 타서 숯처럼 되어 버린 적도 있지요. ‘불..
토박이말 바라기
2019. 4. 3.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