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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맛보기1]-16 갈음옷
어제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그제 저녁에 부는 바람이 비를 몰고 오는 바람인가 싶었는데 맞았나 봅니다. 제가 배곳으로 가는 때는 더 많이 내렸습니다. 바람까지 불어서 더 많이 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밖에 나갈 일이 있어 걱정이 되었는데 갈 때는 비가 많이 와도 올 때는 그리 많이 내리지 않아 좀 나았습니다. 먼 길을 다녀와서 그런지 앞낮(오전)부터 몸이 좀 무거웠습니다. 하품도 자주 나오고 몸이 자꾸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토닥토닥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한숨 자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어릴 때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찌짐을 먹고 낮잠을 잤던 일도 생각났습니다.^^ 오늘 맛보시는 '갈음옷'은 우리가 흔히 쓰는 '여벌옷'과 뜻이 같은 말입니다. 그런데 '여..
토박이말 바라기
2019. 5. 28.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