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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되익힘](3)
아침에 배곳에 가자마자 하루 일을 챙겼습니다. 마치고 밖에 나갈 일이 있는데 가만 보니 나가서는 안 될 것 같아서 서둘러 만나기로 한 분께 못 가겠다고 기별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말틀(전화)을 끊자마자 제가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다시 가겠다는 기별을 드리는 수선을 떨어서 좀 열없었습니다. 좀 더 꼼꼼하게 알아보고 기별을 해도 늦지 않은데 말이지요. 5배해(학년) 아이들이 헤엄(수영)을 배우러 가는 바람에 다른 일을 챙길 겨를이 났습니다. 해 달라는 것도 있었고 보낼 것도 있었습니다. 일을 하느라 때새(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어느새 낮밥(점심) 때가 되어 있었습니다. 배꼽 때틀(시계)이 먼저 알려주긴 했지만 일을 하느라 참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낮밥을 맛있게 먹고와서 다시 셈틀(컴퓨터)에 앉았..
토박이말 바라기
2019. 5. 31.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