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한말글현대사
- 한말글오늘
- 현대사곳간
- 외국말
- 알림
- 새말
- 이오덕
- 국어기본법
-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터박이말 #토박이말 #참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쉬운말 #우리말 #갈마들다 #쉬운배움책 #쉬운교과서
- 현대사
- 한말글곳간
- 문열면복 기쁨가득
- 누리그물한말글모임
- 회보
- 立春大吉建陽多慶
- 누리집
- 우리말우리얼
- 우리말동시
- 한말글
- 소개
- 세계문자
- 고침
- 지킴이
- 후원
- 번역
- 지음권
-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 한글한자
- 헤살꾼
- 환경단체
- Today
- Total
목록2018/07 (20)
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되새김]더위달 한 이레 비가 온다는 알림을 듣지 못했는데 보고 있는 제 눈을 믿지 못할 만큼 비가 쏟아졌습니다. 비소리를 듣고 많이 온다고 생각하고 집에서 나와 보니 생각보다 많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좀 있으면 그치겠지 생각하고 기다렸지만 헛일이었습니다. 언제 어디서 올라간 물이 이렇게 한 몫에 내리나 싶어 참 놀라웠습니다. 뜻밖에 내린 비 때문에 좀 놀라고 어수선한 아침을 보내서 그런지 그런 기분이 낮까지 이어졌습니다. 아이들과 만나는 일보다 다른 일이 힘들다는 사람도 있지만 아이들과 만나는 일이 더 힘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들을 만나는 일에 남보다 많거나 힘든 일을 맡은 사람은 어떨까요? 아프지 않고 견디는 게 대단하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더위달이 비롯되고 첫 이레가 다 되어..
[토박이말 맛보기]썸벅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썸벅 [뜻]크고 여린 몬(물건)이 잘 드는 칼에 쉽게 싹 베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보기월]그런데 물박(수박)이 썸벅 잘리는 바람에 칼에 손을 베일 뻔했습니다. 어제 아침 눈을 뜨니 밖이 아주 환했습니다. 언제 비가 오고 바람이 불었냐는 듯이 하늘도 맑고 햇빛도 밝았습니다. 아침부터 이런데 한낮에는 얼마나 더울까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 배곳(학교)에 오니 아이들은 얼마나 뛰었는지 벌써 땀에 젖어 있었습니다. 어제 그제 놀지 못한 것을 몰아서 다 노는 것 같았습니다. 삿날(수요일)마다 할 일을 챙겨 놓고 모임을 한 다음 티비엔 경남교통방송 '토박이말바라기' 꼭지에 나가는 때를 맞추려면 마음이 바쁩니다. 어제는 4배해(학년) 아이들이..
*매지구름, 비설거지, 바람꽃 [맞춤 토박이말]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날이 빠르게 간다고 느끼는데 달도 참 빨리 지나갑니다. 어느새 또 달이 바뀌었습니다. 지난달은 여름으로 들어서서 여름다운 날씨가 이어지는 달이라 ‘온여름달’이라고 했는데 이 달은 더위가 이어지는 달이라고 ‘더위달’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바뀐 더위달(7월)에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을 알려드립니다. 앞서 알려 드린 ‘오란비(장마)’가 비롯되었습니다. 그래서 많고 적은 것은 좀 달랐지만 여러 날 비가 내리기도 했지요. 비가 내리다가 그쳤다가를 되풀이하기도 하고 쉬지 않고 내릴 때도 있습니다. 비가 올지 안 올지는 구름을 보면 알 수도 있습니다. 조금씩 구름이 끼다가 점점 짙어져 마침내 비가 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매..
[토박이말 맛보기]옥니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옥니[뜻]안으로 옥게(오르라져) 난 이[보기월]그쪽은 옥니가 되어 빠진 이를 채운 곳이라 늘 마뜩잖았었거든요. 날이 바뀐 뒤에야 잠자리에 들면서 아침에 일어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레가 치는 바람에 잠이 깼습니다. 눈을 뜨지 않았지만 빗소리를 들어도 비가 얼마나 많이 오는지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자꾸 빗소리는 굵어지고 많이 내렸습니다. 그렇게 잠이 깬 뒤에 다시 잠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수레는 탈이 나서 타고 갈 수가 없는데 쏟아지는 빗속을 걸어갈 일이 걱정이었지요. 비신을 하나 장만한다 하다가 안 했는데 말입니다. 다른 수가 없어서 집을 나섰는데 마침 제가 갈 무렵 비가 더 많이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나마..
[토박이말 맛보기]썰레놓다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썰레놓다[뜻]안 될 일이라도 되도록 마련하다.[보기월]앞으로 많은 일을 썰레놓을 우리 아이들을 믿고 나아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지난 엿날(토요일) 시골집에 갔었는데 비가 내리고 바람까지 부니 참 시원했습니다. 들살이(야영)을 하러 온 사람들이 있었는데 새벽에는 추웠지 싶습니다. 빗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밤새 얼마나 비가 많이 내렸는지 냇물이 많이 불어 있었습니다.오란비(장마)와 한바람(태풍)이 겹쳐서 걱정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는 그렇게 많은 비가 오지 않아서 큰물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곳곳에 작달비가 내려 어려움을 겪게 된 분들이 있다는 기별을 들었습니다. 집이 물에 잠기기도 하고 수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