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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토박이말]온여름달(6월)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불볕더위, 무더위, 오란비 어느새 달이 바뀌었습니다. 지난달은 여름으로 들어가는 달이라고 ‘들여름달’이라고 했는데 이 달은 여름으로 들어서서 여름다운 날씨가 이어지는 달이라 ‘온여름달’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바뀐 온여름달에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을 알려드립니다. 엊그제 날씨를 알리는 분이 ‘폭염주의보’라는 말을 쓰는 것을 들었습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동안 33도가 넘거나, 32도 넘는 날이 이틀 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일 때 내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폭염’이라는 말이 좀 어려운 말입니다. 말모이(사전)에서는 ‘매우 심한 더위’라고 하고 ‘불볕더위’로 쓰라고 풀이를 해 놓고 있습니다. 말모이 ..
[토박이말 맛보기]오붓하다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오붓하다[뜻]1)홀가분하면서도 서로 가깝고(아늑하고) 정답다.[보기월]그래서 뜻밖에도 저녁을 둘이서 오붓하게 먹었습니다. 머리 속으로 생각해 둔 것이 있으니 셈틀 앞에 앉으면 얼른 뚝딱 써질 거라 생각하고 다른 일부터 했습니다. 다른 일을 해 놓고 마지막으로 글을 써서 보내고 자야지 마음을 먹고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써 보니 얼른 써지지 않았습니다. 마주이야기를 하듯이 쓰려니 자꾸 글이 막혔습니다. 이렇게 말을 하면 저렇게 말을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 지우고 다시 쓰기를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때새(시간)은 흘러 새벽이 되어 있었습니다. 글을 다 써서 보내고 나니 속은 시원했지만 일어나야 할 때가 더 가까워진 것을..
[토박이말 맛보기]싸개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싸개[뜻]1)여러 사람이 둘러 싸고 옳으니 그르니 하며 서로 다투는 짓=싸개질[보기월]제가 하는 이런 일을 두고 싸개를 놓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낫게 여겨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달이름이 들여름달에서 온여름달로 바뀐 것이 그냥 바뀐 게 아니라는 것을 날씨가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한낮에는 뜨거워서 밖에 나가기가 힘이 드니 말입니다. 지난 엿날(토요일)에는 마침배곳(대학원)에 함께 기뻐해 줄 일이 있어 마바다(남해)에 다녀왔습니다. 배움자리를 밖으로 옮기는 것 만으로 느낌과 생각이 달라지는 것을 보며 잘 왔다 싶었습니다. 다들 먼 길을 달려와 손뼉을 쳐 주는 게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과 한 뉘를 함께하기로 다짐하는..
#한일전기 #토박이말 #토박이말바라기 #참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이름] 한일에서 만든 바람틀 이름입니다. 이름처럼 부드러운 바람이 나온답니다. 저는 이런 이름이 좋습니다.^^
[토박이말 찾기 놀이]들여름달 닷 이레(5월 5주) 밝날(일요일) 어떻게 잘 쉬고 계신가요? 저는 집가심과 빨래를 해 놓고 이렇게 셈틀(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이 이레(이번 주)에 맛보신 토박이말과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찾아 보는 놀잇감을 만들려고 말입니다. 심심풀이 땅콩처럼 심심풀이 토박이말 찾기 놀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 찾으신 분은 그것을 찍어서 보여 주시는 것도 좋답니다.^^ 오목조목하다, 싱긋, 오복조림, 살금, 펀펀히, 진딧물, 싸움터, 뒷구멍, 꿀샘 [토박이말 찾기 놀이]4351_5-5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4351해 온여름달 사흘 밝날(2018년 6월 3일 일요일) ㅂㄷㅁㅈㄱ. 사)토박이말바라기 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