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말 찾기 놀이]1-10

내가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일을 두고 마음을 쓰고 아파하거나 다른 사람을 나쁘게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저도 그런 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돌아보고 스스로 바꿀 수 있는 일에 마음을 쓰는 것이 좋다는 것을 온몸으로 깨닫고 마음을 다잡곤했습니다. 

 

지난 엿날(토요일) 땅이름갈모임 말나눔잔치(지명학회 학술발표회)에 함께했습니다. 한곳에 모이지 못하고 누리(온라인)모임을 했는데 새로운 것도 많이 알게 되었고 앞으로 제가 할 이야기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토박이말 땅이름을 되찾아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더 나아가 그런 날을 앞당기려면 어릴 때부터 토박이말을 넉넉하게 가르치고 배우는 길을 여는 것이 먼저라는 데까지 뜻이 모아질 수 있도록 제가 더 힘을 써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런 다짐을 되새기며 토박이말 찾기 놀이를 만들어 봅니다. 오늘은 토박이말 살리기 46-49까지 낱말과  빨래와 아랑곳한 토박이말, 옛날 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에 나온 토박이말을 보태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첫소리 실마리만 보고 토박이말 떠올려 보기가 앞서 하던 것보다 낫다고 하셔서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밑에 뜻도 알려드리니까 다시 익히시고 또 좋다 싶은 말은 둘레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주시고 다 찾은 뒤에는 찍그림을 찍어 글갚음(댓글)으로 달라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봐 주시고 좋아해 주시며 둘레 사람들에게 나눠 주시는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4354해 온여름달 스무여드레 한날(2021년 6월 28일 월요일) 바람 바람

 

<찾으실 낱말>

더넘이 더덜뭇하다 던적스럽다 덤거리 새물내 빨랫감 빨래집 빨래틀 입맛 나흘 물알 푸성귀 모이 

 

[낱말 뜻]

더넘이: 넘겨 맡은 걱정거리. 준말=더넘

더덜뭇하다: 맺고 끊는 힘, 다잡는ㅌ 힘이 모자라다(여리다)

던적스럽다: 사람이나, 사람이 하는 말이나 짓 따위가 쩨쩨하고 남부끄러우며 더러운 데가 있다.

덤거리: 덤으로 얻은 젓갈/못난 사람을 이르는 말.

새물내:  빨래를 해서 이제 막 입은 옷에서 나는 냄새

빨랫감: 빨래할 옷이나 피륙 따위

빨래집: 세탁소

빨래틀: 세탁기

입맛: 먹을 때 입에서 느끼는 맛

나흘: 4일

물알: 껍데기가 굳지 않고 무른 채로 낳은 알

푸성귀: 나물과 남새를 아울러 이르는 말. 채소, 야채를 갈음해 쓸 수 있는 말

모이: 닭이나 날짐승의 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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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이: 토박이말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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