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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되새김]4352_4-1
[토박이말 되새김]무지개달(4월) 한 이레 어제 아침에는 일어나기가 더 힘이 들었습니다. 잠은 깼는데 몸은 일어나기 싫어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코도 더 막히고 머리가 아팠습니다. 고뿔 때문에 그런 것인지 다른 까닭이 있는지 궁금할 만큼 말입니다. 여느 날보다 좀 늦게 배곳(학교)에 갔더니 수레를 댈 곳이 없었습니다. 새로 오신 분들이 다들 일찍 오셔서 그런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수레에서 내리자마자 다리에 느껴지는 바람이 서늘했습니다. 슬픈 일도 없는데 흐르는 눈물을 손끝으로 닦으며 얼른 배곳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어제 밤에 글을 다 쓰지 못하고 잠이 드는 바람에 배곳 할 일(학교 일과)를 챙겨 놓고 서둘러 글을 썼습니다. 있었던 일을 생각해 적는 것도 마음이 바빠서 그런지 얼른 안 되더라구요..
토박이말 바라기
2019. 4. 5.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