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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을 맛보여 드리는 일에 너무 많은 때새(시간)를 들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가끔 듣습니다. 글을 쓰고 여러 곳에 나르는 것까지 생각하면 그렇다고 하고 또 보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똑똑히 알기는 어렵지만 제 글을 둘레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사람들을 보면 더더욱 보람이 없는 일이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제까지 제 글을 봐 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둘레 사람들에게 나눠 주시는 분이 많지 않은 것은 제 글이 맛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솜씨가 모자라기 때문인 것이지요. 앞으로 토박이말을 보는 눈높이나 자리느낌(분위기)이 달라질 것이고 그러면 뛰어난 솜씨를 가진 분들이 토박이말을 맛있게 만들어 나눠 줄 거라 믿습니다.^^ 어제 닦음 갖춤(연수 준비..
날씨가 여름답습니다. 짜장 덥네요. 더위를 식히러 골짜기로 바다로 가 계신 분들은 참 잘 왔다 싶을 것 같습니다. 저는 어제 진주교육지원청에 닦음(연수)을 하러 오신 선생님들과 함께했습니다. 이런 더위에 또 남들은 말미를 떠나 쉬고 있을 때에 자리를 해 주신 분들이 고맙기도 했고 우러러보였습니다. 티비엔 경남교통방송 '토박이말바라기' 꼭지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 토박이말을 살려 일으켜야 할 까닭을 말씀드렸습니다. 제철 토박이말로 들가을달(8월)에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 10낱말을 알려드린 다음 찾기 놀이를 했습니다. 찾기놀이를 한 다음 토박이말 '고리눈'을 새긴 안경닦이를 선물로 드리면서 이노티안경 하동점 도움으로 만든 것임을 알려드렸습니다. 낮밥을 먹고 뒤낮에는 옛놀이와 함께하는 토박이날 놀배움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