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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맛보기]엔담
[토박이말 맛보기]엔담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엔담[뜻]가장자리를 빙 둘러서 싼 담[보기월]어찌나 바람이 차가운지 엔담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걸었습니다. 지난 엿날(토요일)은 갈모임(학회)가 있어서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몇 날 좀 포근해서 좋았는데 제게 매운 맛을 보여 주려고 그랬는지 날씨가 아주 맵찼습니다. 땅밑길에서 나오자마자 얼굴에 닿는 차가운 바람이 제가 사는 곳과 달랐습니다. 어찌나 바람이 차가운지 엔담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걸었습니다. 주머니에 넣은 손도 시리고 바람에 눈물까지 흘러서 갈모임을 하는 곳까지 가는 길이 더 멀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찬바람을 맞으며 갔는데도 안에 들어서니 땀이 나더군요. 오랜만에 만난 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좋은 말씀들을 들었습..
토박이말 바라기
2018. 2. 5. 0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