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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맛보기]슴벅이다
[토박이말 맛보기]슴벅이다 / (사)토박이말바라기 두루빛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슴벅이다[뜻]눈꺼풀이 움직이며 눈이 감겼다 떠졌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보기월]여느 때는 눈을 슴벅이고 나면 밝게 보였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제는 경남갈배움한마당(경남교육박람회) 겪음자리(체험부스)를 까는 날이었습니다. 앞낮에 챙길 게 몇 가지 있어 나름대로 바빴는데 다 챙기지 못하고 낮밥 먹을 때가 다 되어 있었습니다. 미처 못 챙긴 것들을 챙겨 주는 살림빛이 있어 빠뜨린 것 없이 챙길 수 있었습니다. 바람은 차가웠지만 햇살이 포근한 뒤낮, 그동안 도움을 준 분들과 함께 짐을 싣고 길을 나섰는데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가서 보니 챙기지 못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해 본 적이 없으니 그럴 수 ..
토박이말 바라기
2017. 12. 14.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