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9/02 (23)
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이름없는 이들이 다져가는 겨레사랑의 자리 우리말 우리얼 제 103 호 2019년 2월 11일 ◂ 차 례 ▸ 한겨레여! 우리 말글로 이름을 짓고 적자! 리대로 ………………………………… 2 “낡은 편지 한 장”의 인연 김슬옹 ……………………………………………………… 5 알면서도 쓰고, 모르면서도 쓴다 조언년 …………………… 15 그리운 어머니 하현철 …………………………………………………………………… 19 깨끗한 우리말 쓰기 -2- 이오덕 ………………………………………………………… 32 ‘단순, 간단, 간략, 간편’은 무슨 뜻? 최종규 ……………………… 41 우리말로 글쓰기 최종규 ………………………………………………………………… 47 조선 동의어 사전 리현태 ………………………………………………………………… 52 이 땅..
이름없는 이들이 다져가는 겨레사랑의 자리 우리말 우리얼 제 102 호 2018년 12월 3일 ◂ 차 례 ▸ “유치원 영어 교육은 절대로 안 된다” 리대로………………………………………2 구안와사와 짜장면 김정섭……………………………………………7 가깝지만 멀다고 느껴지는 북조선 조언년……………………………………………10 그리운 어머니 하현철……………………………………………………………………13 깨끗한 우리말 쓰기-1- 이오덕…………………………………………………………24 조선 동의어 사전 리현태…………………………………………………………………29 토박이 마을과 땅 이름 권순채…………………………………………………………50 이 땅의 지킴이들 홍석화…………………………………………………………………79 한국의 농기구 김광언…………………..
[토박이말 맛보기]이악스럽다/(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이악스럽다[뜻]1)달라붙는 기세가 굳세고 끈덕진 데가 있다.[보기월]저마다 꿈을 찾는 일에 더욱 이악스럽게 매달리기를 빌었습니다. 어제 제가 몸을 담고 있는 배곳(학교)에서 마침치레(졸업식)가 있었습니다. 마침 티비엔 교통방송 토박이말바라기 꼭지를 하는 날이라 방송으로 아이들의 마침을 함께 기뻐하는 말을 해 줄 수 있어 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146 배움이들이 여섯 해 동안의 모든 배움길을 잘 마쳤다는 마침보람(졸업장)을 한 사람씩 다 받았습니다.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의 뜨거운 손뼉과 앞날에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따뜻한 북돋움 말씀으로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마침보람을 받으러 올라가는 아이들마다 손을 잡아주며 인..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70- 데 잣눈 곱치다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은 4281해(1948년) 만든 ‘셈본 3-1’의 10쪽부터 13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10쪽 밑에서 넷째 줄에서 둘째 줄까지 “원을 1이라고 하면 검은 데는 얼마만큼이 되느냐? 햐얀 데는 얼마만큼이 되느냐? 라는 월에 ‘검은 데’와 ‘하얀 데’가 나옵니다. 요즘 배움책에서는 ‘검은 부분’과 ‘하얀 부분’이라고 나왔을 것입니다. 이를 놓고 볼 때 옛날 배움책에서는 우리가 입으로 말을 하듯이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때처럼 나날살이(일상생활)에서 토박이말을 잘 살려 쓰려는 마음이 있다면 요즘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2쪽 셋째 줄에 ‘잣눈’이 ..
[토박이말 맛보기]이아치다/(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이아치다[뜻]2)거치적거려 일을 못 하게 막거나 까지게 하다(방해되거나 손실을 입히다)[보기월]여러 해를 함께한 사람들에게 이아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배곳(학교)은 헤어지는 철입니다. 한 해 동안 맡았던 아이들과 헤어지고 또 여러 해를 함께 일했던 분들과도 헤어지는 때입니다. 어제 제가 있는 배곳에서는 반김풀이(환영식)와 헤어짐풀이(송별식)를 같이 했습니다. 지난 한밝달 하루(1월 1일) 오신 한 분을 반갑게 맞이하는 자리와 다른 배곳으로 옮겨 가시는 열 다섯 분과 가르치는 자리에서 물어나시는 두 분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자리였습니다. 제가 이름 붙인 ‘만남 하나 헤어짐 둘’ 모임은 만남의 기쁨보다 헤어짐의 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