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8/03/16 (1)
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되새김]4351_3-2
[토박이말 되새김]온봄달 두 이레 '일비'라는 '봄비'가 주룩주룩 많이도 내렸습니다. 좋은 일과 궂은일은 갈마든다는 말이 있는데 저도 그랬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제 마산 창동에 가서 좋은 분들을 만난 일은 어제 알려 드렸기 때문에 잘 아실 것입니다. 만나기로 한 곳을 못 찾아서 들말틀(손전화)를 꺼내다 떨어뜨려 깨뜨린 것은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기분 좋은 만남을 뒤로 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오는 길에 말 그대로 깜짝 놀랄 일이 있었습니다. 반성을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거슬러 달리는 수레와 부딪힐 뻔한 아찔한 일을 겪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나타난 수레를 비키려고 갓길로 나갔지만 담이 있어서 더 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부딪히는구나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쪽 수레가 옆길로..
토박이말 바라기
2018. 3. 16.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