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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맛보기]열나절
[토박이말 맛보기]열나절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열나절[뜻]어느 만큼(일정한 한도 안에서) 매우 또는 꽤 오랫동안[보기월]다들 한나절 일하고 열나절 쉬고 싶은 마음이 드는 날이라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한낮에는 여름과 다름없는 날씨가 될 거라는 기별을 미리 듣고 어제 아침에는 옷을 가볍게 입고 나왔습니다. 그제 짧은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을 본 것도 그런 옷차림을 하는 데 한 몫을 했습니다. 하지만 밖에 나서니 서늘해서 지나치게 가볍게 입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배곳 안에 들어서니 더 서늘해서 잘못 입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먼 길을 다녀왔는데 되지 않느냐는 말을 여러 사람한테 들었습니다. 멀리 나갔다 오지도 않았는데 몸이 무겁다면서 말이지요. 다들 한나절 일하..
토박이말 바라기
2018. 3. 27.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