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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2003년 5월 1일, 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누리집의 위와 아래 화면[자료출처: 웨이백 머신] ‘누리집‘이 ’홈페이지‘를 대신 할 쯤, 누리집 보다 알려진 낱말이 ’누리꾼‘입니다. 이 때 많은 일들이 오갔습니다. 한글날 국경일 서명운동, 교육과정에서 한자 나란히 쓰기 반대, 도로표지판의 한자쓰기 반대, 한글학회와 주시경 선생님 살았던 곳 사이를 한힌샘길 만들어 달라는 청원, 주시경 선생님 살았던 곳에 표지석을 세워 줄 것을 건의, 세종로와 한힌샘길 사이를 한글문화특구로 만들어 달라고 하던 일 들이 제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다 보니 제가 잘 기록을 잘 한다고 했는데도 남지 않은 기록이 누리편지, 누리네, 누리그물, 누리꾼 입니다. ‘누리편지’ 낱말은 글을 적는 조상현, ‘누리네’는 지금은 돌아가신 (옛)..
[토박이말 되새김]들겨울달 두이레(11월 2주) 배곳마다 이맘때면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히 것이나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는 잔치가 열립니다. 제가 알기로 벌써 한 곳도 있고 오늘 많은 곳에서 한다고 들었습니다. 여느 때 볼 수 없었던 아이들의 남다른 솜씨를 볼 수 있어서 새롭기도 하고 그런 걸 볼 때면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도 그런 아이들을 봤습니다. 작고 여려 보이는 얼굴에 목소리도 크게 내는 걸 본 적이 없는 아이였는데 춤을 추는 걸 보니 춤꾼이 따로 없었습니다. 손짓, 발짓에 눈빛까지 춤과 하나된 게 참 좋았습니다. 그 뜸(반)에서 춤을 하지 않았다면 그 아이의 그런 모습은 볼 수 없었을 테구요. 집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았다면 아마 그 아이의 어머니 아버지도 깜짝 놀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