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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맛보기]엇먹다
[토박이말 맛보기]엇먹다 / (사)토박이말바라기 두루빛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엇먹다[뜻]1)앞뒤가 맞지 않는 말과 짓으로 비꼬다[보기월]서로 만나기만 하면 엇먹는 아이들이 어찌 사이가 좋을 수가 있겠습니까? 지난 이레는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느라 엄청 바빴습니다. 두 가지 큰 일은 끝냈지만 끝내고 보니 또 다른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바쁜 것을 아는지 아이들도 자꾸 제가 도울 일을 만들었습니다. 작은 다툼도 잘 풀리지 않으면 싸우지 말고 저한테 말을 해 달라고 했더니 그런 일이 더 잦습니다. 늘 같이 붙어 다니는 걸 보면 아주 사이가 좋은 것 같은 아이들인데 어쩐지 자주 다투더라구요. 그런데 둘이 하는 걸 보니 왜 그런지 알게 더군요. 서로 만나기만 하면 엇먹는 아이들이 어찌 사이가 좋을 수가..
토박이말 바라기
2017. 11. 20. 09:13